|
목회서신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사랑하는 한빛가족들 모두에게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누가복음 1장 28절) 가장 어려운 선택의 시간 앞에 서 있는 마리아에게 천사는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천사가 말하는 기쁨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죠. 한빛가족 모두 이 기쁨을 맛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 척박한 현실 속에 기쁨과 희망을 파종하라고 부름 받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형편이 어떠하든지 주위에 밝은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2년 12월 25일 주일 오전 11시, ‘한빛성탄축하예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빛성가대의 ‘칸타타’와 한빛연극동아리가 준비한 성극 ‘빈방 있습니까?’로 예배가 드려집니다. 노래와 연극으로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족/친구/이웃들과 함께 오셔서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눕시다. 성탄축하헌금도 정성껏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산은 800만원입니다. 2023년에는 ‘한빛한마음성경읽기’를 진행합니다. 한 해 동안 성경 66권을 통독하는 거죠. 성경 66권을 300일로 나누어서 매일 일정한 분량을 읽을 수 있도록 ‘한빛한마음성경읽기표’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혼자 성경통독을 지속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그래서 담임목사인 제가 직접 성경을 읽어서, 그걸 영상으로 제작해서, 매일 오전 10시에 한빛교회 유튜브 채널에 올리겠습니다. 여러분은 그 영상을 켜 놓고,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성경을 통독하면 됩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하루 분량을 읽었으면 각자의 ‘한빛한마음성경읽기표’에 체크를 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성경 한권이 끝날 때마다 교회 사무실 이은주 목사님에게 알려주시면, 예배당 뒷벽에 붙여진 ‘한빛한마음성경읽기판’에 이름과 성경책 이름을 적어서 붙여놓겠습니다. 그렇게 1년 동안 착실하게 성경 66권을 다 통독한 분의 이름으로 개안수술 지원단체인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일정한 금액을 기부하겠습니다. ‘내 발의 등불이요, 내 길의 빛’인 성경말씀을 한 해 동안 읽으면서 받았던 은혜를, 앞을 못 보는 사람들의 눈에 빛을 선사해 주는 일에 다시금 그 은혜를 흘려보내는 아름답고 보람된 선물이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어둠이 점점 깊어가고 있지만, 그만큼 빛이 도래하는 시간 또한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이 희망을 꼭 붙잡고 오늘도 내일도 주님과 동행합시다. 올 한 해 주님 안에서 잘 마무리 하시고, 가슴 벅찬 새해 맞이하시길 빕니다.
2022년 12월 20일 한빛교회 담임목사 홍승헌
|
gd_f20319_12월20일목회서신.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