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월 23일) 한빛교회 주일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합니다.
한빛가족 여러분,
지역사회 감염 상황이 이미 시작되었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루트가 너무나 다양하고 근원지조차 찾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합니다.
교회당에서의 감염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최근의 사례로 재확인되었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세상이 고통에 빠진 이 때, 우리의 신앙 형식이 세상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일은 분명 경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교회는 이웃과 세상을 섬기도록 파송된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장 내일(2월 23일) 한빛교회 주일예배를 일시중지하고자 합니다. 대신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주보파일을 한빛교회 홈페이지와 한빛밴드, 각 기관 카카오톡 방에 공유하겠습니다.(기도와 말씀증언은 음성파일로 공유하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재해가 삶의 거의 모든 활동을 정지시켜버린 지금, 무엇보다 투병/입원치료 중인 분들, 그리고 평소 면역력이 약하고, 몸 건강의 어려움이 있는 분들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또한 공식적인 유의사항, 건강수칙 등을 지키되 가짜 뉴스 등은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빛교회 당회는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고 논의하여 한빛가족들에게 전달하겠습니다. 한빛가족들의 얼굴을 마주 보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주일예배를 다시 드릴 수 있는 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시면서,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백성 가운데 모든 질병과 모든 아픔을 고쳐 주셨다.”(마태복음4:23)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2020년 2월 22일
한빛교회 담임목사
홍승헌
|
20200222letter.jpg
